제66장

송우연은 몸집은 작았지만 힘은 장사였다. 그녀는 막무가내로 서설요를 끌고 밖으로 나갔다.

지호가 달려와 막아서며 다급하게 말했다. “송우연 씨, 사모님께 이러시면 안 됩니다.”

“무슨 사모님? 상견례라도 했어? 정식으로 결혼이라도 했냐고. 우리 사촌 오빠가 데리고 노는 내연녀 주제에, 진짜 뭐라도 된 줄 아네.” 송우연이 가차 없이 쏘아붙였다.

서설요가 화를 내며 그녀의 손을 뿌리쳤다.

송우연은 손이 허공에 남겨지자 놀라서 그녀를 돌아보았다.

아까는 계속 끌려다니기만 하더니, 뿌리치지 못한 게 아니라 안 뿌리친 거였나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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